주니치 이병규(33)가 3경기연속 멀티안타를 기록하는 파죽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병규는 28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교류전에서 첫 타석에서 깨끗한 중전안타를 쳐내 최근의 타격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는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작렬했다. 이병규는 0-0이던 2회말 2사1루에서 우완 리얀 그린(33. 2승3패 평균자책점 3.55)의 바깥쪽 낮은 초구(140km)를 가볍게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터트려 찬스를 1,2루로 이었다. 이로써 이병규는 지난 23일 지바 롯데전부터 5경기연속안타를 생산했다. 그러나 주니치는 후속타자 다니시게가 헛스윙 삼진을 당해 득점에는 실패했다. 0-4로 뒤진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방망이는 뜨거웠다. 그린의 3구째 가운데 낮은 커브(116km)를 끌어당겨 우익수 옆으로 꿰뚫는 2루타를 만들었다. 시즌 10번째 2루타. 특히 지난 26일 세이부전부터 사흘연속 2안타이자 13번째 멀티안타를 기록했다. 이번 찬스 역시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