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의 여자’, ‘히트’ 빠지자 곧바로 30% 돌파
OSEN 기자
발행 2007.05.29 07: 21

월화 미니시리즈 시장이 ‘내 남자의 여자’ 천하로 접어들었다. 인기 있던 경쟁 드라마가 막을 내리자 곧바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SBS TV 월화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김수현 극본, 정을영 연출)가 마침내 시청률 30%를 돌파했다. 시청자들의 TV에 대한 애정이 예전 같지 않은 요즘, 30% 돌파는 웬만해서는 나오기 힘든 일이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5월 28일 밤 방송된 ‘내 남자의 여자’ 17회분 시청률을 30.5%로 집계했다. 26% 전후에서 머무르던 시청률이 30%의 고비를 넘긴 데는 경쟁 드라마의 종영이 끼친 영향이 크다. MBC TV에서 인기리에 방송되던 ‘히트’가 막을 내리고 ‘신현모양처’가 새로 방송됐는데 이 드라마는 아직 ‘히트’만큼의 인지도를 얻지 못하고 있다. ‘신현모양처’는 7.8%의 시청률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KBS 2TV ‘꽃 찾으러 왔단다’도 여전히 5.8% 수준에 머물러 ‘내 남자의 여자’는 시청률을 석권할 수밖에 없는 여건에 놓여 있다. ‘내 남자의 여자’ 17회분에서는 별거 사실을 아버지에게 들켜버린 준표(김상중 분)가 이로 인해 점점 궁지에 몰려가는 내용이 방송됐다. 이혼을 하게 될 경우 모든 재산을 손자에게 상속받도록 하겠다는 아버지의 호통에 준표는 힘들어하게 된다. 재산상속까지 못하게 된 사실을 안 화영(김희애 분)은 더 강하게 이혼을 요구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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