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차 지명' 우동균, '제2의 장효조' 꿈꾼다
OSEN 기자
발행 2007.05.29 07: 53

작은 체구(174cm 68kg)지만 매서운 눈빛과 배트 스윙이 예사롭지 않다. 포지션도 왼손 외야수. 국내 최고의 교타자로 명성을 떨친 장효조의 포스가 느껴진다. 2008년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뽑힌 상원고 우동균(18, 중견수)의 얘기다. 삼성 리틀야구단 출신 우동균은 칠성초등-대구중을 거쳐 2005년 상원고에 진학, 1학년 때부터 팀의 3번 타자로 맹활약하며 고교야구 무대에서 손꼽히는 강타자로 이름을 떨쳤다. 지난 28일 삼성의 1차지명 선수로 뽑힌 우동균은 "어릴 적부터 동경해온 삼성에 지명돼 너무 기쁘다"며 아직도 믿어지지 않다는 표정이었다. 고향팀인 삼성에 1차지명되기를 원했던 우동균은 동기생인 구미전자공고 투수 홍효의, 연세대 권영진, 박진영 등 연고지내 우수한 졸업 예정 선수들이 많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정교함과 장타력을 겸비한 타격과 강한 어깨, 100m를 12초에 주파하는 '호타 준족' 우동균을 삼성에서 놓치지 않았다. 상원고 출신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양준혁(38, 삼성 지명타자)과 한 팀에서 뛸 수 있어 우동균은 마냥 기쁠 뿐이다. 그는 "항상 열심히 하는 양준혁 선배님과 같은 팀에 뛰게 돼 기쁘다"며 "일단 1군 엔트리에 포함되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밝혔다. 오대석 상원고 감독은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타격에 관한 재능을 타고 났다. 근성도 있고 순발력도 좋을 뿐더러 영리한 선수다. 조금만 다듬으면 프로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공 가능성을 점쳤다. 우동균이 고교무대에 이어 프로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제2의 장효조'로 성장할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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