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갈비뼈 미세 골절 2군행…복귀 3주 걸릴 듯
OSEN 기자
발행 2007.05.29 08: 37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 '빅초이' 최희섭(28.KIA)의 발목을 잡았던 의문의 부상이 갈비뼈 골절로 드러났다. 최희섭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아산병원에서 MRI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옆구리 갈비뼈에 미세한 금이 간 것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최희섭은 2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2군으로 강등됐다. 최희섭은 당분간 재활군과 2군에서 부상치료와 타격훈련을 병행하게 된다. 당장 스윙을 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치료와 하체운동에 전념한다. 복귀까지는 치료와 타격훈련까지 포함하면 최소 2~3주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희섭은 입단과 함께 곧바로 실전에 투입됐으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팀에 큰 시름을 안겨주었다. 무엇보다 팀의 장거리포 해갈을 기대받았지만 부상으로 인해 KIA의 공격력 강화는 그만큼 더디게 됐다. 최희섭은 귀국 다음날인 12일 팀에 합류했고 1주일만인 19일 잠실 두산전에 데뷔전을 가졌다. 그러나 20일 경기에서 6회 주루플레이 도중 두산 내야수 정원석과 부딪혀 옆구리 부상을 입었다. 최희섭은 통증을 참고 22일 광주 홈 데뷔전에 정상 출전했으나 통증이 악화돼 도중 교체됐다. 당시 최희섭은 "1~2경기 정도 쉬면 정상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결국 정밀검진 결과 골절상으로 드러났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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