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카카 영입 위해 셰브첸코 돌려 보낸다
OSEN 기자
발행 2007.05.29 08: 5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가 카카(25, AC 밀란) 영입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시즌 안드리 셰브첸코(31)를 데려오는 데 3070만 파운드(약 567억 원)를 쏟아부어 화제가 됐던 첼시가 카카를 손에 넣기 위해 셰브첸코를 AC 밀란으로 돌려보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첼시 피터 케년 사장이 안드리 셰브첸코를 되돌려주고 카카를 영입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으며 금명간 이러한 사항이 포함된 트레이드 제안을 AC 밀란에 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AC 밀란이 이러한 제안을 거절할 것에 대비, 소유권을 갖고 있는 수비수 알렉스도 트레이드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져 카카에 대한 애착이 절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스는 첼시가 브라질 산토스에 500만 파운드를 주고 영입했으나 취업비자 문제로 첼시에서 뛰지 못하고 현재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서 뛰고 있다. 한편 AC 밀란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해 셰브첸코를 위해 거금을 지불한 첼시가 단 한 시즌만 보고 그를 내보내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선수를 수급하겠지만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하는 디디에 드록바의 공백을 방치할 수는 없을 것이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과연 첼시가 엄청난 출혈을 하며 데려온 셰브첸코를 AC 밀란에 복귀시키며 카카를 데려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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