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데뷔 51년만에 예능 첫 출연
OSEN 기자
발행 2007.05.29 09: 38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야동순재'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탤런트 이순재(72)가 데뷔 51년 만에 첫 버라이어티쇼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어서 화제다. 이순재는 5월 30일 KBS 2TV '경제비타민' 스튜디오 촬영이 약속돼 있다. 또, 이날 MBC '놀러와'에 '거침없이 하이킥' 팀과 함께 출연할 예정이어서 51년 만에 처음 출연하는 버라이어티쇼 프로그램에서 어떤 입담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높다. '경제비타민' 팀에 따르면, 이순재가 버라이어티쇼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많은 들은 터라 그를 설득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진행 방식과 내용으로 끈질기게 설득해, 결국 OK사인을 받아냈고, 덕분에 버라이어티쇼 프로그램 출연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순재가 출연하는 '보물상자'는 다른 때와 달리 성공스토리보다는 인생과 관련된 교훈적인 내용들이 주가 될 전망이다. '보물상자-이순재 편'은 70년이라는 세월을 보낸 인생선배이자 '국민 아버지' 또는 '국민 할아버지'로서 경험을 토대로 한 인생의 거름이 될 만한 이야기를 전한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한 제작진은 "베테랑 연기자임에도 불구하고, '연기는 평생하는 것이고 아직도 자신의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말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시트콤 녹화장에서 보니 끊임없이 대본을 보고 연습하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며 "촬영하면서 선생님의 귀한 말씀 많이 들었는데 이 내용이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순재가 출연하는 '경제비타민'은 6월 4일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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