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팔꿈치 통증에 시달려온 삼성 라이온즈 박종호(34, 내야수)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박종호는 29일 서울 방이동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및 인대 접합 수술을 받는다. 수술 후 회복하기까지 6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올 시즌 출장이 불가능하다. 지난 1992년 성남고를 졸업한 뒤 LG에 입단한 박종호는 현대를 거쳐 2003년 시즌 후 삼성과 4년간 총액 22억원에 FA 계약을 맺어 올해로 계약이 끝난다. 골든글러브 3회 수상과 2000년 수위타자(타율 3할4푼)에 오르며 최고의 2루수로 평가받던 박종호는 지난 시즌 잔부상에 시달리며 타율 2할3푼8리 65안타 1홈런 30타점 22득점 3도루에 그치며 노쇠화 기미를 보였다. 올 시즌에도 17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8푼5리(27타수 5안타) 4타점으로 부진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