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대체 용병' 브라이언 매존이 29일 대구 LG전에 선발 등판, 데뷔 첫 승을 노린다. 지난 20일 대구 LG전에서 첫 선을 보인 매존은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안정된 피칭으로 데뷔 합격점을 받았다. 이어 23일 대구 SK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최고 142km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8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SK 타선을 잘 막아내며 선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특히 상대 타자들을 내야 땅볼로 유도하는 완급조절 피칭은 일품이라는 평가. 매존은 29일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두기 위해서 이대형-이종열-발데스-박용택으로 이어지는 좌타 라인을 잠재워야 한다. 특히 LG 공격의 첨병인 이대형-이종열 테이블 세터진을 반드시 제압해야 한다. 이에 맞서는 LG는 최원호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2승 2패에 방어율 4.70을 기록 중인 최원호는 최근 2경기에서 11이닝 8피안타 8볼넷 6탈삼진 6실점(4자책점)으로 안정된 피칭을 선보이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 시즌 삼성전에 한 차례 등판, 승패없이 1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마크하고 있다. 좌완 매존이 지난 23일 SK전의 호투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LG 타선을 요리하며 데뷔 첫 승을 챙길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삼성 라이온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