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전쟁이 벌어진다. 29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현대-KIA 경기는 최하위 탈출전쟁을 갖는다. 반 게임차로 앞선 7위 현대는 KIA를 누르고 다시 중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반면 KIA 역시 새로워진 마운드를 앞세워 최하위 탈출을 노크한다. 일단 선발투수들의 무게는 다르다. KIA는 올해 주목받고 있는 신예 좌완 진민호(20)가 나선다. 컨디션 난조기미를 보인 에이스 윤석민 대신 땜질 투입됐다. 올해 7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91를 마크하고 있다. 현대전에서도 1경기 등판했다. 아직은 경험과 스태미너가 부족하지만 만만치 않은 패기와 근성을 갖췄다. 현대 선발 전준호는 올해 성적 2승4패 평균자책점 5.49로 부진에 빠져있다. 그러나 유난히 KIA에 강했다. 지난 4월10일 광주경기에서도 6⅓이닝 동안 2안타만 맞고 1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1.42에 불과하다. KIA가 전준호와의 천적관계를 청산하게 될 지도 주목거리. 양팀의 공격력은 현대가 앞설 것으로 보인다. KIA는 최희섭이 늑골골절상 악재가 터져나왔다. 토종라인으로 맞서게 되지만 현대타선에 비해 힘의 부족을 느끼고 있다. 현대는 이숭용 이택근 브룸바의 중심타선에 힘이 있다. 반면 KIA는 이재주의 부진 때문에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