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리오스 앞세워 5할 벽 돌파에 도전한다. 두산 베어스는 올 시즌 개막 이래 단 한번도 5할 승률 이상을 해 본 적이 없다. 그러나 29일 잠실 SK전을 맞아 마침내 절호의 기회가 왔다. 두산은 지난 주말 한화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면서 20승 20패 1무로 승률 5할을 채웠다. 여기다 29일 SK전 선발은 에이스 리오스가 등판 예정이다. 리오스는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이미 70⅔이닝이나 소화했다. 여기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2.04라는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리오스는 최근 4연승 중이고, 내리 7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가장 최근의 패배가 지난 2일 SK전인데 8이닝을 완투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리오스가 나와서도 패한 데서 짐작되듯 두산은 SK를 상대로 올 시즌 1승 5패의 절대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맞서 SK는 우완 채병룡을 선발 예고했다. 채병룡은 시즌 2승 2패 평균자책점 3.71로 리오스에 못 미치지만 최근 2경기 13⅓이닝에 걸쳐 단 1실점만 했다. 그러나 1위 SK는 지난주 1승 2무 3패로 지극히 부진했다. 특히 27일 KIA전은 '김성근 감독의 판단력이 빗나가면 SK는 끝'이라는 한계를 노출했다. SK가 1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박재홍-박경완-김재현-이호준 등 베테랑급들의 타격감 회복이 절실하다. sgoi@osen.co.kr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이닝이터인 두산 제1선발 리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