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리뷰]‘투타 트리플크라운’ 류현진-이대호, 첫 대결 승자는
OSEN 기자
발행 2007.05.29 10: 47

작년 프로야구판을 뜨겁게 달궜던 투타의 주인공이 첫 대결을 펼친다. 작년 투수부문 트리플크라운(다승,방어율,탈삼진)의 주인공 한화 류현진(20)과 타자부문 트리플크라운(홈런,타점,타율)의 주인공 롯데 이대호(25)과 맞대결을 벌인다. 류현진과 이대호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즌 첫 ‘창과 방패’의 맞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으로서는 이대호를 넘어 롯데전 팀연승 행진을 이어가야하고 이대호는 류현진을 깨고 팀연패를 끊어야하는 운명이다. 롯데로서는 9일만의 리턴매치이다. 안방에서 3만 홈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당한 3연패의 수모를 갚아줄 차례이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직 3연전를 모두 패했던 롯데로서는 그 때의 수모를 만회할 기회이다. 물론 잘못하면 연패의 수렁에 더욱 빠질 수 있는 위기이기도 하다. 첫 판 기선을 잡기 위해 롯데는 신예 좌완 장원준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보다 나아진 안정된 구위를 보이고 있는 장원준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롯데 선발진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장원준은 현재 3승 2패, 방어율 3.35를 마크하고 있다. 하지만 한화의 강력한 다이나마이트 타선도 조심해야하지만 상대 선발이 강적이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현재 5승 3패, 방어율 3.55로 여전히 위력적이다. 5월초 대량실점을 하며 주춤하기도 했지만 지난 등판이었던 현대전서 7.2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는 등 되살아났다. 롯데전 시즌 첫 등판이다. 롯데 장원준과 불꽃튀는 ‘신예 좌완 대결’이 예상된다. 이번 롯데와 한화전의 또 하나 볼거리는 동갑내기 거포 이대호(롯데)와 김태균(한화)의 홈런포 대결이다. 현재 김태균이 13개로 양준혁(삼성)과 함께 홈런더비 공동 1위를 달리며 작년 홈런왕인 이대호에 3개차로 앞서 있다. 장원준과 이대호가 류현진, 김태균을 뛰어넘으며 연패를 끊을 것인지, 아니면 류현진과 김태균이 장원준, 이대호를 제압하고 연승행진을 이어갈지 궁금하다. sun@osen.co.kr 류현진-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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