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격 앞으로' vs 전남 '약한 수비 공략'
OSEN 기자
발행 2007.05.29 12: 10

삼성 하우젠컵 2007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남은 강점과 약점이 확실하다. 그런 만큼 승부를 더욱 점치기가 힘들다. 박이천 감독이 이끄는 인천의 공격축구와 허정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전남의 수비축구가 오는 30일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에서 컵대회 4강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인천은 공격은 강하지만 수비에 약점이 있다. 인천 공격의 중심에는 데얀이 있다. 21경기를 치르면서 12골을 넣은 데얀은 인천 공격축구를 이끄는 힘이다. 여기에 방승환도 컵대회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1도움)으로 힘을 보태고 있고 김상록은 데얀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6골을 넣고 있다. 그러나 인천의 최근 행보가 그다지 좋지 않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 홈에서도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으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여기에 지난 23일 포항과의 컵대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2골을 먼저 넣고도 2골을 잃으며 눈앞에서 4강 직행 티켓을 울산 현대에게 뺏겼다. 전남은 이러한 인천의 뒷심 부족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김진규, 강민수, 김치우로 이어지는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인천의 예봉을 꺾은 후 역습으로 인천의 문전을 공략한다는 전술이 바로 그것. 전남은 정규리그 첫 만남에서도 인천의 공격을 꽁꽁 묶어 득점없이 비겼고 지난 시즌에도 인천전 3연승을 거두는 등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천을 상대로 역습을 펼친다면 역시 공격 선봉은 산드로 히로시와 레안드롱이다. 산드로는 김진규와 함께 팀 내에서 가장 많은 2골을 넣고 있고 2경기 연속골을 넣은 김태수도 뒤를 받치고 있다. 또 김영광의 이적때 임대로 온 레안드롱도 공격수로서의 자존심 회복을 해야할 때가 왔다. 그러나 역시 전남은 2골을 넣은 선수가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을 정도로 약한 공격력이 단점으로 꼽힌다. ■ 경기 개요 ◆ 5월 30일 오후 8시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 (MBC ESPN 22시 녹화중계, SBS 스포츠 5월 31일 1시 녹화중계) ◆ 역대 전적 : 전남 4승 1무 5패 ◆ 관전 포인트 : 인천 시즌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 인천 홈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 전남 인천전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 전남 인천전 2경기 연속 무실점 ◆ 출전선수 명단 ▲ 인천 = 김이섭 김학철 임중용 장경진 드라간 서민국 전재호 윤원일 김상록 데얀 방승환 성경모 이동원 이준영 서기복 최영훈 박재현. ▲ 전남 = 염동균 김진규 강민수 홍성요 김치우 김성재 김태수 이상일 송정현 산드로 레안드롱 송유걸 이준기 이완 임관식 백승민 주광윤. tankpark@osen.co.kr 데얀-산드로 히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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