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 “딴 여자 좋아 간 사람 붙잡고 싶지 않다”
OSEN 기자
발행 2007.05.29 12: 11

최근 아줌마들 사이에서 이웃집 일 처럼 회자되고 있는 인기 드라마, SBS 월화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정을영 연출 김수현 극본)에서 남편(김상중)의 외도로 가정을 지키지 못할 위기에 처한 지수 역의 배종옥이 극중 상황에 대해 이미지 그대로 야무지게 입을 열었다. 5월 29일 오전에 방송된 SBS TV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한 배종옥은 극 초반에 절대 이혼을 못해주겠다며 남편의 외도를 인정하지 않는 지수의 캐릭터에 대해 “다른 여자가 좋아서 간 사람 붙잡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극중 지수의 캐릭터보다는 더 단호한 배종옥의 면모이다. 지수는 극중에서 남편 김상중과 고교 동창 김희애의 불륜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는 가정주부로 남편과 아이를 위해 헌신하는 인물이다. 이에 극중 지수의 캐릭터에 대해 “지수는 바보 같은 게 아니라 그게 자신의 행복인 줄 안고 산 것이다. 시청자들이 지수에게 지지를 보내는 것은 지수의 일이 자신의 일같이 느껴져서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이혼위기에 처한 남편 김상중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목욕탕집 남자들’에서 이미 함께 연기해서 그런지 편하다. 감정이 자연스럽게 가서 좋다. NG날까 걱정하면 잘 안 되는데 상대를 편안하게 잘 해준다”라고 말했다. 배종옥은 1985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이후 KBS 드라마 ‘거짓말’ ‘꽃보다 아름다워’ ‘굿바이 솔로’등 드라마를 통해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영화 ‘질투는 나의 힘’ ‘안녕, 형아’ ‘허브’등 출연, 스크린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crystal@osen.co.kr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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