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 팜므파탈 김미숙, ‘황금신부’선 헌신적 엄마
OSEN 기자
발행 2007.05.29 12: 30

지적이고 차분한 이미지의 중견 배우 김미숙(48)이 팔색조 연기를 펼쳐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김미숙은 올 9월 방송예정인 송일국 장진영 주연의 SBS 드라마 ‘엔젤’(이현직 연출, 최완규 주찬옥 극본)에서 마피아 보스로 변신을 한다. 송일국을 후원하는 마피아 대부 파블로의 아내로 등장하는 김미숙은 파블로의 아내이자 실질적인 마피아 보스인 마담로즈 역을 맡은 것. 게다가 극중 무기로비스트로 활약하는 송일국을 요염한 차림으로 유혹하는 장면들이 촬영되고 있어 그간 김미숙에게서 볼 수 없었던 연기 변신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엔젤’에 앞서서는 특유의 헌신적인 어머니상도 연기한다. 7월 7일 방송 예정인 이영아 송창의 주연의 SBS 드라마 ‘황금신부’(운군일 연출, 박현주 극본)에 캐스팅됐다. 극중 김미숙은 실연의 상처로 마음의 병을 얻은 아들 준우(송창의 분)를 위해서 직접 베트남까지 가서 신부감을 찾아올 정도로 자식들에게 모든 걸 걸고 자식을 위해서 어떤 희생도 마다 않는 엄마 정한숙 역을 맡았다. 김미숙이 그리는 헌신적인 어머니는 또 어떤 모습일지 주목된다. 김미숙은 SBS 드라마 ‘여왕의 조건’ ‘토지’ ‘나도야 간다’등을 포함한 수 많은 드라마에서 지적이고 강단있는 연기를 보여준바 있다. 또 2005년 영화 ‘말아톤’에서는 자폐증에 걸린 초원(조승우 분)의 엄마로 열연,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이를 위해 헌신적으로 자식을 키우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crystal@osen.co.kr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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