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수목드라마 ‘경성스캔들’에서 강지환(28)과 한고은(32)이 멋진 스윙댄스 실력을 선보인다. 강지환과 한고은은 극중에서 경성 최고의 모던보이와 모던걸로 출연한다. 이들은 6월 6일 방송되는 1회분을 통해 경성 사교클럽 ‘파라다이스’에서 벌어지는 댄스파티에서 군계일학의 춤 솜씨를 뽐낸다. 실제 스윙댄스 동호회원들 30여 명이 동원돼 화려하게 꾸며진 이 장면의 촬영을 위해 두 배우는 유명강사를 초빙해 3일간 집중적으로 스윙댄스 훈련을 받았다는 소식이다. 두 사람을 지도한 스윙댄스 전문가는 “스윙댄스는 ‘바운스’라는 독특한 리듬이 있어 다른 춤과 많이 다르다”며 “배우기가 쉽지 않고 짧은 연습 기간이었는데 두 배우는 완벽에 가깝게 안무를 소화해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강지환은 뮤지컬 ‘그리스’ 출신의 배우답게 파트너를 들어 올리거나 옆으로 휘감는 등의 고난이도 동작을 단번에 소화해 촬영 스태프의 박수를 받았다. 이를 지켜본 한 스태프는 “대역배우를 쓰지 않고 직접 배우들이 췄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두 주연배우의 의상 역시 감상 포인트다. 살짝 웨이브 진 머리에 백구두, 조끼와 빨간색 나비넥타이로 모던보이의 정수를 보여준 강지환과 4000만 원을 호가하는 3벌의 기모노에 이어 강렬한 검은색 드레스로 섹시함의 극치를 보여준 한고은은 완벽한 모던보이와 모던걸이었다. 1930년대의 화려한 경성을 무대 삼은 ‘경성스캔들’은 6월 6일 첫 전파를 탄다. 9pd@osen.co.kr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