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예비명단에 들었다가 최종 명단에서는 탈락한 박주영(FC 서울), 백지훈(수원 삼성), 정성룡(포항) 등이 다음달 6일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2008 베이징 올림픽 2차 예선 최종전에 출전하게 됐다. 핌 베어벡 감독은 다음달 6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UAE와의 베이징 올림픽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박주영을 비롯해 미드필더 백지훈과 골키퍼 정성룡 등을 포함시켰다. 특히 박주영은 올림픽 대표팀에 3개월 만에 포함됐다. 박주영은 지난 2월 28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던 예멘과의 2차 예선 첫 경기에서 상대 선수에 대해 '배치기 보복'을 하면서 퇴장당했고 결국 2경기 출장 정지를 받으면서 UAE와의 2차전 원정과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 홈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이후 박주영은 부상 때문에 우즈베키스탄과 예멘 원정에도 포함되지 못하다가 3개월 만에 올림픽 대표팀에 복귀하게 됐다. 또 양동현(울산 현대)와 심우연(서울), 서동현(수원)을 비롯해 성인 대표팀에 포함된 이근호(대구 FC)도 올림픽 대표팀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고 한동원(성남 일화)과 김승용(광주 상무), 김진규(전남), 김창수(대전), 강민수(전남) 등 기존 올림픽 대표팀 주전도 그대로 명단에 포함됐다. 또 수비수 김창훈(고려대)은 유일하게 대학생 선수로 등록됐다. 한편 올림픽대표팀은 다음달 3일 대전 리베라호텔에 집결, 훈련한 뒤 UAE와 경기를 벌인다. 올림픽대표팀은 이미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이달 예멘 원정서 0-1로 패한 바 있어 심기일전이 요구된다. ■ 올림픽 대표팀 명단 ▲ GK = 정성룡(포항) 양동원(대전) 송유걸(전남) ▲ DF = 김진규 강민수(이상 전남) 정인환(전북) 김창수(대전) 김태윤(성남) 박희철(포항) 김창훈(고려대) ▲ MF = 백지훈(수원) 한동원(성남) 김승용(광주) 이요한(제주) ▲ FW = 박주영 심우연(이상 서울) 서동현(수원) 양동현(울산) 김민호(성남) 이근호(대구) 백승민(전남).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