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스 다승-방어율 1위, 두산 3연승
OSEN 기자
발행 2007.05.29 21: 30

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리오스의 8이닝 무실점 위력투를 앞세워 1위 SK를 완파하고, 3연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29일 SK와의 잠실 홈경기에서 선발 리오스의 8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투와 11안타를 집중시킨 타선 응집력이 어우러지며 7-0 영봉승을 거뒀다. 두산 타선은 1회말부터 볼넷 3개를 남발한 SK 선발 채병룡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5번 최준석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두산은 4회 홍성흔-고영민-민병헌-이종욱의 집중타와 SK 내야진의 에러에도 편승해 대거 4득점, 승부를 갈랐다. 두산 7번타자 고영민은 2루타만 3방에 5회 우익수 희생플라이까지 추가하며 3타수 3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또 두산 타선은 안상준을 제외한 모든 타자가 안타를 쳤고, 전원 출루를 달성했다. 반면 김성근 SK 감독은 대세가 기울자 8회에 가서야 김광현을 올리는 등 불펜진의 안배에 주력했다. 때문에 채병룡은 7회까지 투구수 140구를 던져야 했다. 11안타 7실점(6자책점)을 기록한 채병룡은 시즌 3패(2승)째를 당했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9회초 금민철을 올려 경기를 끝냈다. 리오스는 최근 5차례의 등판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지난 2일 SK전 완투패를 설욕했다. 리오스는 시즌 7승(3패)째를 거둬 SK 레이번과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또 평균자책점(1.83) 역시 현대 장원삼(1.98)을 밀어내고 단독 1위로 나섰다. 이 승리로 두산은 SK전 5연패 뒤 2연승에 성공했다. 또 21승 20패 1무로 시즌 들어 첫 5할 승률을 상회하는 기쁨을 누렸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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