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룸바 홈런 등 3안타' 현대, KIA전 3연패 마감
OSEN 기자
발행 2007.05.29 21: 43

현대가 KIA전 3연패에서 벗어났다. 현대 선발 전준호도 3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는 29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전준호의 호투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을 터트린 브룸바의 활약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현대는 최하위 KIA를 1.5경기차로 누르고 6위 삼성에 1경기차로 다가섰다. KIA는 25패째(18승)를 당했다. 초반부터 현대공격이 날카로왔다. 1회초 KIA 선발 진민호를 상대로 이택근의 볼넷과 희생번트, 정성훈의 중전안타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브룸바의 우전안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2회 공격에서는 2사후 지석훈의 볼넷과 이택근의 우전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고 김일경이 좌중간 펜스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두 점을 보태 3-0. 호투하는 선발 전준호의 어깨에 힘을 불어넣었다. KIA는 3회말 2사1루에서 장성호의 우월투런홈런(시즌 9호)으로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차정민과 문현정을 마운드에 올려 현대 공격을 막고 양팀은 6회까지 살얼음 한 점차 승부를 계속했다. 그러나 현대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7회초 브룸바의 중월홈런(8호)을 앞세워 4-2로 달아난 뒤 8회에서도 대타 조중근의 좌중간 2루타와 야수선택으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대타 이숭용이 우전안타를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 선발 전준호는 다양한 구종을 과시하며 6이닝 3안타(2볼넷) 2실점으로 호투, 최근 3연패를 마감하고 시즌 3승(4패)째를 기록했다. 송신영은 8회말 2사1,2루 위기에서 구원등판 9회까지 퍼펙트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4번타자 브룸바는 5타수3안타2타점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KIA 선발 진민호는 2이닝 4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장성호는 이날 홈런으로 10년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1개를 남겨놓았다. KIA는 선발이 일찍 무너진데다 타선도 현대 계투진에게 3안타로 막힌게 패인이었다. 승장 김시진 현대감독은 "내용면에서는 안타까운 경기였다. 특히 8회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지 않는 플레이(두 차례 스퀴즈사인미스)에 실망은 남긴 경기였다"고 다소 불만을 표출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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