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의 여자’ 33.2%, 서울에선 38.9%
OSEN 기자
발행 2007.05.30 07: 00

서울지역 시청자들이 SBS TV 월화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김수현 극본, 정을영 연출)에 푹 빠져 들었다. 전국 시청률이 30%를 돌파했다는 소식은 이미 구문이 되어버렸지만 유독 서울지역 시청자들은 30%가 아닌 40%에 육박하는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5월 29일 밤 방송된 ‘내 남자의 여자’ 18부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전국 시청률 33.2%를 기록했다. 전날 30.5%를 기록하며 마의 30%고지를 돌파한 데 이어 그 기세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은 셈이다. 그런데 지역별 시청률을 보면 더욱 놀라운 면이 있다. 서울 지역 시청률이 무려 38.9%를 기록한 것.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시청자들도 35.8%나 됐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시청자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내 남자의 여자’다. 29일의 18부에서는 지수(배종옥 분)를 좋아하는 후배 석준(이종원 분)의 존재가 커지면서 스토리의 새로운 흐름을 예상케 했다. 아들의 별거를 못마땅해 하는 홍 회장(최정훈 분)의 분노는 점점 더 강해지고 이런 홍 회장을 만나러 간 화영(김희애 분)은 “반드시 아이를 낳겠다”며 오히려 당당하게 말한다. 준표(김상중 분)와 화영이 마침내 이사를 가는 장면도 방송됐다. 한편 ‘내 남자의 여자’는 총 24부 중 18부가 방송된 29일 현재까지도 연장여부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김수현 작가는 여전히 연장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고 제작사와 방송사에서는 30부작으로의 연장을 설득 중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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