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 미드필더 이나모토 준이치(28)가 독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했다. 프랑크푸르트는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eintracht.de)를 통해 터키 갈라타사라이에서 활약하던 이나모토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감바 오사카에서 뛰다가 지난 2001년 아스날에서 유럽 생활을 시작했던 이나모토는 이로써 풀햄과 임대로 뛰었던 카디프 시티, 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 갈라타사라이에 이어 여섯 번째 팀에 입단했다. 이나모토는 지난해 9월 갈라타사라이에 입단한 뒤 2006~2007시즌 후 계약이 만료돼 이적료는 없다. 특히 프랑크푸르트는 일본 출신으로 이나모토와 동갑인 다카하라 나오히로가 소속돼 있어 일본 선수 2명이 같은 구단에서 뛰게 됐다. 이나모토는 "프랑크푸르트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다. 선수 경력에 있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어렸을 때부터 다카하라와 함께 뛰어 봤기 때문에 호흡이 잘 맞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