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프리뷰]신용운, 현대 맞아 첫 선발 출격
OSEN 기자
발행 2007.05.30 10: 17

"본격적인 선발은 처음인데요". 30일 현대-KIA의 광주경기는 새롭게 선발투수로 변신한 KIA 신용운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입단과 함께 주로 롱맨 노릇을 하며 불펜을 이끌어왔던 신용운은 펠릭스 로드리게스의 입단으로 선발투수로 이동했다. 지난 29일 현대 타자들의 타격훈련을 면밀히 체크하고 있던 신용운 "한 차례 선발투수로 나선 적은 있었지만 본격적인 선발투수는 처음이다"며 긴장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신용운은 지난 25일 문학 SK전에서 사실상 선발 테스트를 했다. 선발 양현종의 뒤를 이어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95개를 던지고 6피안타 4실점했다. 승리투수가 돼 시즌 6승째(모두 구원승)를 기록했다. 짧은 이닝에서는 전력 피칭을 해야 하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는 선발투수들은 힘의 분배를 잘 해야 된다. 그러지 못한다면 후반에 집중타를 맞게될 수 있다. 현대 타선이 만만치 않아 신용운이 6회까지 2~3점으로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는 김수경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해 4승2패 평균자책점 4.04를 마크하고 있다. 최근 5경기를 살펴보면 평균 5이닝에 3~4점을 내주고 있다. 그러나 KIA 타선이 워낙 약한 점을 감안하면 실점률은 낮아질 가능성도 크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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