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국-서재응, 릴레이 구원 등판서 '동반 부진'
OSEN 기자
발행 2007.05.30 11: 21

탬파베이의 '코리안 빅리거' 유제국과 서재응이 마운드에 올라 부진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유제국은 3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전에 2-10으로 뒤진 7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카를로스 기옌을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예상했으나 6번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3루타를 맞은 뒤 션 케이시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첫 실점했다. 이어 크레이그 먼로 타석 때 폭투로 1루 주자 션 케이시를 2루로 진루시켰다. 크레이그 먼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유제국은 9번 브랜든 인지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톱타자 이반 로드리게스에게 2루타를 허용, 또 한 점을 내줬으나 2번 플라시도 폴랑코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유제국은 1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23개 중 스트라이크는 13개. 유제국은 8회 서재응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서재응은 선두 타자 게리 셰필드를 유격수 앞 땅볼로 가볍게 처리한 뒤 마글리오 오도녜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5번 카를로스 기옌을 삼진으로 잡아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둔 서재응은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선행 주자 마글리오 오도녜스가 3루에서 아웃돼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서재응은 선두 타자 션 케이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8번 크렉 먼로에게 2루타를 내줘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서재응은 흔들리지 않고 브랜든 인지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위기는 투아웃 이후 찾아왔다. 서재응은 톱타자 이반 로드리게스에게 우중월 투런 홈런(비거리 125m)를 맞고 두 점을 내줬다. 이어 2번 플라시도 폴랑코에게 또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3번 게리 셰필드를 땅볼로 처리했다. 서재응은 2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32개 중 스트라이크는 22개. 이날 탬파베이는 디트로이트에 2-14로 대패했다. 선발 케이시 포섬은 1이닝 7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초반에 무너지며 패전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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