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18, 경기고)의 전신 수영복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 30일 박태환의 용품 후원사인 스피도는 지난 28일과 29일에 걸쳐 전신 수영복 3차 테스트를 실시하고 박태환이 지적한 몇 가지 불만 사항을 확인하고 다시 수영복 제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스피도 손석배 마케팅 팀장은 "현재 박태환이 전신 수영복을 입어 본 후 대부분 만족을 했지만 몇가지 부분에서 불편함을 호소했다"면서 "새롭게 보완한 4차분 테스트 수영복을 오는 31일과 6월 1일에 착용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리고 손 팀장은 "현재 수영복은 거의 완성 단계이며 4차 테스트에서 특별한 불만이 없을 경우 일본에 보내 6월 중 완성본을 제작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전신 수영복이 최종적으로 완성이 된다면 박태환은 수영복 적응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박태환은 하체부분의 부력이 증가하는 것에만 적응을 하면 됐지만 전신 수영복은 어깨 부분까지 감싸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빠른 적응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박태환은 오는 8월 일본에서 열리는 프레 올림픽에서 전신 수영복을 입고 대회에 참가해 2008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중간 평가를 할 예정이다. 10bird@osen.co.kr 스피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