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1, 2차전을 모두 내줬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홈 3, 4차전을 모두 잡으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승부 균형의 추를 맞췄다. 클리블랜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퀴켄 론스 어리나에서 벌어진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르브론 제임스(25득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의 4쿼터 맹활약과 대니얼 깁슨(21득점, 3리바운드, 2스틸), 드류 구든(19득점, 8리바운드)의 득점 지원으로 디트로이트를 91-87로 제압했다. 이로써 7전 4선승제의 동부 컨퍼런스 결승전에서 2승 2패로 균형을 맞춘 클리블랜드와 디트로이트는 다음달 1일 팰리스 오브 어번 힐스에서 벌어지는 5차전에서 3승 고지 선점을 놓고 중요한 일전을 치르게 됐다. 역시 'LJ' 제임스는 클리블랜드 전력의 핵심이었다. 1, 2차전 부진으로 인한 팀 패배의 책임을 3차전에서 맹활약에 의한 승리로 되갚았던 제임스는 경기 시작 4분 53초만에 3점포를 터뜨리며 첫 득점을 올렸고 1쿼터 6분 43초 슬램덩크로 홈팬들의 열광을 받아냈다. 2쿼터 3분에도 깁슨의 어시스트에 이은 제임스의 앨리웁 덩크를 터뜨리는 등 1, 2쿼터에 12점을 올리며 전반 클리블랜드의 50-43, 7점차 리드를 이끌었다. 3쿼터 제임스의 침묵으로 클리블랜드는 65-67, 2점차로 뒤진채 4쿼터를 맞이했지만 제임스의 득점포가 다시 터지기 시작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71-75로 뒤진 상황에서 제임스의 2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1점차까지 따라붙은 클리블랜드는 74-77 상황에서 제임스의 자유투 2개와 구든의 2점슛, 알렉산더 파블로비치(5득점, 3리바운드)의 2점슛으로 80-77로 달아났고 라시드 월러스(9득점, 5리바운드, 3스틸, 3블록)의 테크니컬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깁슨이 성공시키면서 경기 종료 6분 7초를 남겨놓고 81-77로 점수를 벌렸다. 종료 3분 21초전 제임스의 2점슛으로 87-79로 달아나며 승기를 가져오는 듯 했던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의 맹추격에 끝까지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고 종료 4초전 안토니오 맥다이스(12득점, 5리바운드, 2블록)의 2점슛으로 89-87를 허용했다. 그러나 제임스는 타이숀 프린스(15득점, 7리바운드)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모두 성공시키며 클리블랜드가 91-87로 달아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종료 1초전 월러스의 3점슛 실패에 이은 수비 리바운드까지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 30일 전적 클리블랜드 91 (26-22 24-21 15-24 26-20) 87 디트로이트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