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더크 카이트(리버풀)가 오는 2일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네덜란드 대표팀과 함께 30일 인천 국제 공항을 통해 입국한 카이트는 "긴 여행을 했지만 좋은 비행이었다" 며 한국 방문의 소감을 밝혔다. 많은 팬들이 나와 사인을 요청하는 등 한국에서의 높은 인기에 대해 카이트는 "보시다시피 많은 팬들이 좋아해주어서 고맙다" 면서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공항에서 축구팬 30여 명이 나와 네덜란드 대표팀을 응원했다. 2일 벌어지는 경기에 대해 카이트는 "오랜 시간 비행으로 피곤하기는 하다" 면서 "하지만 좋은 일이 벌어질 것 같다" 고 말하며 승리를 일구어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클라스 얀 훈텔라르(아약스) 역시 자신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오랜 비행으로 졸립다" 면서 솔직한 입국 소감을 밝혔다. 훈텔라르는 "이번 주말에 펼쳐질 경기는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며 한국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마르코 반 바스텐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은 기자들의 질문에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그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많은 것을 말하겠다" 며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길을 떠났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