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제 일기 함께 읽어요’
OSEN 기자
발행 2007.05.30 16: 09

만능 엔터테이너 엄정화(36)가 자신이 뉴욕에서 직접 쓴 일기를 ‘엄정화의 뉴욕일기’라는 제목의 책으로 엮었다. 5월 30일 3시 서울시 청담동 한 카페에서 이루어진 출판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엄정화는 “일기를 쓰면서는 고민이 많았는데 개인적인 일기를 공개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솔직하게 쓰고 싶었고 저 스스로에게는 굉장히 솔직한 책이 됐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책을 쓰기로 한 것을 후회한 적이 있었다. 책을 좋아하지만 무서웠다. 개인적인 일기가 여러분들에게 어떤 느낌을 줄 것인가 무섭다. 뉴욕에서 전화해서 없었던 일로 하고 싶었고 그랬던 마음을 먹었던 적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엄정화는 “지금은 책을 보니까 힘들었지만 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 자신에 대한 정리와 기억들이 꾸며져 있다”고 전했다. 엄정화가 직접 집필한 ‘엄정화의 뉴욕 일기’는 2007년 1월부터 2월에 걸친 38일간의 뉴욕여행에서 쓴 네 권의 일기장으로 만든 책이다. 엄정화는 1992년 영화 ‘바람 부는 날에는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로 데뷔했으며 가수로는 1993년 1집 앨범 ‘눈동자’로 데뷔해 많은 히트곡을 쏟아냈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 ‘싱글즈’ ‘Mr. 로빈 꼬시기’ ‘호로비츠를 위하여’ 등 많은 영화에 여주인공으로 출연,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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