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의사의 진단이 확정된 후 아시안컵 출전에 대해 논하겠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첫 번째 시즌을 마치고 30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설기현(29, 레딩 FC)은 귀국 기자회견서 "수술이 잘됐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운을 뗀 후 "긴급한 수술이 아니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다면 2주 후 목발을 쓰지 않고 걸을 수 있다. 그 후에는 훈련도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적과 관련한 질문에 설기현은 "긴급한 사안이 아니다. 소문이 많이 돌고 있는 것이다"며 "급한 문제가 아니므로 천천히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볼 것이다. 제의가 온다면 충분히 검토한 후 결정하게 될 것이나 현재까지는 특별한 제안은 없었다"고 답했다. 설기현은 "미들스브러에서 연락이 온 게 없는 상황이다. 몸이 회복되야 어떤 문제든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7월에 있을 아시안컵에 대해 그는 "거듭말하지만 몸이 회복돼야 어떤 문제든 생각할 것이다"면서 "선수로서 국가대표에 선발되면 뛰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몸 상태를 봐야 알 것이기 때문에 회복한 후 생각해 볼 것이고 만약 좋은 선수가 있다면 양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