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아내 뱃속에 아기가 있어요"
OSEN 기자
발행 2007.05.30 18: 31

류진(34)이 곧 아빠가 된다. 류진은 쌍춘년인 지난해 10월, 6살 연하의 이혜선(28)씨와 결혼했다. 현재 이혜선씨가 임신 3개월이다. 류진은 5월 30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경성스캔들'(전수완 극본, 한준서 연출)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과 인터뷰 중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류진은 "황금돼지띠에 탄생하는 아기가 많아 취업도 못할까봐 걱정이 된다"면서도 예비 아빠로서 흐뭇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류진은 결혼 후 처음 출연하는 '경성스캔들'에서 총독부 경무국에서 일하는 조선인 이수현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더하는 비밀스러운 인물로 출연한다. 이선미 작가의 소설 '경성애사'를 원작으로 한 '경성스캔들'은 항일투쟁의 정점에 있었던 1930년대의 경성을 무거운 시대극이 아닌 '퓨전 시대극'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가볍고 밝게 접근한다. 류진 외에도 강지환, 한지민, 한고은 등이 출연하며 6월 6일 첫 방송된다. 다음은 예비아빠 류진과의 일문일답. -결혼 후 첫 작품인데? ▲'서동요'와 '진짜진짜 좋아해'를 연달아 하다가 결혼을 하면서 길게 쉬게 됐다. 작년 말까진 괜찮았는데, 집안 일 하는 거 좋아하다 보니 아내가 '누가 가정주부인지 모르겠다'고 하더라(웃음). 그래서 올해 초부터 일을 찾다가 '경성스캔들'을 하게 됐다. -집안 일 중에서도 어떤 걸 좋아하나? ▲청소, 설거지하는 거 좋아한다. 닦아서 깨끗해지는 게 좋다. 근데 정작 내 몸은 잘 안 씻는다(웃음). -2세 계획은? ▲사실 지금 아내 뱃속에 아기가 있다. 아내가 임신 3개월이고 12월 9일이 예정일이다. 황금돼지띠에 태어나는 아기가 많아서 나중에 취업도 못할까 걱정이다. -비밀은 많은 캐릭터라고 하는데? ▲굉장히 남자다운 캐릭터이다. 사랑에 나약한 남자가 아니라 큰 걸 볼 줄 아는 남자다움에 매력을 느꼈다. 이 인물로 인해 중간에 반전이 한번 있을 것이고 마지막에도 뭔가가 있는 걸로 아는데 그건 감독도 말 안 해준다. 그런 것들 때문에 이 역할을 결정하게 된 것 같다. -오랜만에 활동 시작해서 힘들진 않은가? ▲힘들다기 보다는 어색했다. 여의도에 있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더라. 하지만 사실은 드라마가 급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긴장할 시간도 없다. 많이 기대해달라. orialdo@osen.co.kr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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