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이길 자신 있다'. 마르코 반 바스텐(43) 네덜란드 감독이 한국과의 평가전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반 바스텐 감독은 30일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가진 훈련 후 기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한국을 이길 자신이 있다" 고 자신있게 말했다. 반 바스텐 감독은 "한국은 아시아의 최강이다" 며 "우리가 주전 선수들을 모두 데리고 오지는 않았지만 이런 팀과 함께 경기를 하는 것은 우리 신예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고 경기의 의미를 부여했다. 반 바스텐 감독은 이번 원정에 아르옌 로벤(첼시), 로빈 반 페스리(아스날), 클라렌스 세도로프(AC 밀란) 등 부상이 있는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다. 한편 반 바스텐 감독은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스타디움이 너무나 좋다" 며 "아약스의 홈구장인 암스테르담 아레나와 비슷하다" 면서 경기장 시설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