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의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선수들이 흔들려 제대로 경기할 수 없었다". 30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컵 2007 6강 플레이오프 인천과 경기서 패배를 당한 전남 허정무 감독은 "이런 것은 경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불만을 터트린 후 "데얀이 김성재를 걷어찼는데 김치우가 퇴장을 당했다. 그리고 후반에 윤원일이 레안드롱을 밀었는데도 별다른 문제가 제재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경기 전반 종료 2분 전 전남의 김치우와 인천의 데얀이 실랑이를 벌이다 동시에 퇴장을 당했고 이후에도 심판의 애매한 판정이 이어지면서 양팀 감독은 불만을 나타냈다. 허정무 감독은 "이해할 수 없는 심판 판정이 선수들을 흔들었기 때문에 경기를 제대로 풀어갈 수 없었다"면서 "이런 식으로 판정을 내린다면 어떻게 경기를 치르겠나?"고 거듭 불만을 표출했다. 또 허정무 감독은 "경기서 지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 경기를 하다보면 승리할 수도 있고 패배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심판이 판정한다면 축구 발전이고 뭐고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