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우, "이만수 코치 팬티 질주는 훌륭한 일"
OSEN 기자
발행 2007.05.30 22: 49

"이만수 코치의 팬티 세리머니를 TV와 신문 등을 통해서 봤는데 야구의 흥행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훌륭한 일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수원 삼성의 '시리우스' 이관우(30)가 얼마 전 화제가 된 이만수 SK 와이번스 수석코치의 팬티 세리머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관우는 30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의 삼성 하우젠컵 2007 6강 플레이오프에서 4-1로 대승을 거둔 뒤 믹스드존 인터뷰에서 "이만수 코치께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야구의 흥행을 위해 팬티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매우 훌륭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야구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관우는 "하지만 축구 선수는 골로 말하며 골 세리머니가 이를 대신할 수 있다"며 "사실 오늘 경기에서도 골 세리머니를 준비했는데 골을 넣지 못해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남전 3연패를 끊은 것에 대해 이관우는 "지난해 정규리그 챔피언 결정전의 경우 나로서는 그런 큰 경기가 처음이라 많이 부담이 됐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자신감도 붙었고 어느 팀과도 해볼만 하다"고 밝혔다. 다음달 20일 울산 현대와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둔 이관우는 "정규리그에서 울산에 무릎을 꿇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승리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며 "준비를 잘 해서 울산에서 설욕전을 펼쳐 결승까지 오르고 우승도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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