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 나니-안데르손 동시 영입
OSEN 기자
발행 2007.05.31 08: 0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좌우 날개 공격수로 활용이 가능한 나니(21, 스포르팅 리스본)와 안데르손(19, 포르투)을 동시에 잡는 데 성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은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manutd.com)를 통해 안데르송과 나니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려오는 데 해당 팀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영입 조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포르투갈 언론은 나니의 이적료로 2550만 유로(약 319억 원)가 오고 갔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을 들여왔던 나니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비슷한 플레이 성향을 보이는 선수로 토튼햄 핫스퍼에서도 관심을 받았던 선수. 벨기에와 2008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8) 예선전을 치르는 포르투갈 대표팀에 선발된 나니는 전형적인 날개 공격수로 미드필더로도 활용이 가능한 선수다. 또 안데르손은 페루에서 2005년에 열렸던 17세 이하 청소년 선수권에 출전했으며 다음달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에 브라질 대표로 출전할 공격수. 지난 2005년 12월 그레미우에서 포르투로 이적한 안데르손은 지난해 8월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LG 암스테르담 토너먼트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나니와 안데르손 모두 날개 공격수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무릎 부상으로 겨울까지 출전이 불가능한 박지성(26)의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보이고 장기적으로는 박지성과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던 오웬 하그리브스까지 사실상 영입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2명의 젊은 공격수까지 데려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음 영입 대상은 어떤 선수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의 보도에 의하면 클라스 얀 훈텔라르(아약스 암스테르담)가 목표가 되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지난 30일 한국과 친선경기를 갖기 위해 방한해 "소문일 뿐"이라며 일축한 바 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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