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론 디아즈, “분량 줄었어도 '슈렉' 출연은 즐거워"
OSEN 기자
발행 2007.05.31 08: 42

영화 ‘슈렉3’ 홍보를 위해 내한한 카메론 디아즈가 영화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과시했다. 카메론 디아즈는 5월 3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공식기자회견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전편과 달리 이번에는 분량이 많이 줄었지만 대사 몇 줄에 불과하더라고 ‘슈렉’ 시리즈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기쁘다”고 밝혔다. 국내 개봉을 앞둔 ‘슈렉3’은 왕위 계승서열 1위인 슈렉이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음 왕위 서열인 아더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물론 슈렉과 피오나 공주의 애정관계는 크게 변함이 없지만 ‘슈렉의 로드무비’라 할 만큼 슈렉의 모험담이 영화의 중심을 차지한다. 때문에 피오나 공주의 분량이 전편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피오나 역을 맡은 카메론 디아즈는 줄어든 분량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기 보다는 오히려 자신이 ‘슈렉’ 시리즈에 몸담고 있는 것을 즐거워했다. 특히 카메론 디아즈는 “감독과 제작자에 ‘제발 죽이지만 말아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카메론 디아즈는 “이번 영화에서 피오나의 분량이 줄어든 것은 긍정적이다”고 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유는 그동안 스토리의 중심에 서 있던 슈렉과 피오나 외에 다른 캐릭터들이 부각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또 “피오나는 현대적인 여성상과 많이 닮아 있다. 인생과 사고 방식이 실제 내 모습과 비슷하고, 피오나의 강인함이 부럽다”며 극 중 캐릭터에 대한 애착도 드러냈다.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한 슈렉의 여행과 겁나먼 왕국을 지켜내기 위한 피오나 공주의 고군분투를 그린 ‘슈렉3’은 6월 6일 국내 개봉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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