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로드, 금발 여인과 스트립클럽 출입 '망신살'
OSEN 기자
발행 2007.05.31 09: 18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유부남' 알렉스 로드리게스(32.뉴욕 양키스)가 원정 경기 도중 묘령의 여인과 스트립클럽에 출입하다 적발돼 망신살이 뻗쳤다. 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28일 토론토 원정 경기를 마친 로드리게스가 금발의 여인과 저녁 식사 후 스트립클럽에 출입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들은 선수단 숙소인 파크 하얏트를 벗어나 인근 포시즌스호텔에서 저녁을 함께 한 뒤 토론토 시내의 스트립클럽으로 향했다고 한다. 타블로이드 신문 뉴욕포스트는 이 사실을 전하면서 스포츠면 1면에 'STRAY-Rod(딴짓-로드)'라는 대문짝 만한 헤드라인을 게재했다. 로드리게스는 와이프 신시아와의 사이에 2살 반 된 딸 나타샤를 두고 있다. 그러나 그와 함께 '토론토에서 하룻밤'을 보낸 인물은 신원을 알 수 없는 젊은 여인으로만 알려졌다. 사건이 크게 보도되자 양키스 출입 기자들은 로드리게스를 붙잡고 이 사건을 캐묻기 시작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는 "사생활에 관해서는 당연히 노코멘트다. 우리 팀은 물론 나 자신에게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토리 감독은 "뉴욕에서는 야구 외에 수많은 화제거리가 있다"면서 "내가 처음 양키스 감독직에 부임했을 때 그저 타격과 러닝, 투수 교체에 관해서만 얘기가 오가지는 않을 것이란 걸 알았다"고 말해 언론의 엉뚱한 관심사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알렉스는 성인이다. 야구를 매우 심각하게 대하고 있다"면서 "오늘밤 경기에 출장하지 않는 한 그 사건은 큰 문제가 아니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양키스는 이날 현재 승률 4할2푼(21승29패)로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처져 있다. 1위 보스턴 레드삭스와는 무려 14.5경기차. workhorse@osen.co.kr 뉴욕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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