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프리뷰]브라운, 4경기 연속 승리 이뤄낼까
OSEN 기자
발행 2007.05.31 09: 46

최근 3연승 행진을 펼치며 승승장구하는 삼성 외국인 투수 제이미 브라운이 4연승에 도전한다. 브라운은 시즌 초반 잘 던지고도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와 거리가 먼 억세게도 운이 없는 투수였다. 그러나 지난 15일 대전 한화전 이후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팀 타선도 지원 사격을 아끼지 않으며 브라운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브라운은 최근 3경기에서 3승 무패(16이닝 10피안타 8볼넷 8탈삼진 1실점)에 무자책점의 완벽투를 뽐내고 있다. 지난 30일 경기에서 13안타를 몰아치며 부진 탈출을 예고한 팀 타선은 브라운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자임했다. 특히 이날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터뜨리는 등 최근 5경기에서 5할 타율(18타수 9안타)로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하는 김한수는 지원군의 선봉에 나설 태세다. 더욱이 선발 맞상대가 브라운에 비해 다소 무게감이 떨어지는 LG 정재복이라는 것도 삼성 타자들에게는 유리한 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로 중간계투로 활약해온 정재복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 1승 1패(21⅓이닝 30피안타 6볼넷 13탈삼진 16실점)에 방어율 6.75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에는 등판하지 않았다. LG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대형-이종렬로 이뤄진 테이블 세터진의 활약이 필수. 30일 경기에서 박경수-박용택의 테이블 세터진이 9타수 2안타로 부진, 공격의 물꼬를 트지 못해 타선이 힘을 얻지 못했다. 삼성의 외국인 투수 제이미 브라운이 이날 승리를 따내며 4연승을 기록할지 LG가 전날 경기 패배를 설욕할 것인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브라운-정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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