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5⅔이닝 6실점 난조, 8승 좌절
OSEN 기자
발행 2007.05.31 10: 35

'괴물' 마쓰자카 다이스케(27, 보스턴 레드삭스)가 최악의 투구로 8승 사냥에 실패했다. 마쓰자카는 31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⅔이닝 12피안타 4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방어율은 4.83으로 올라갔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마쓰자카는 5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1사 후 9번 켈리 쇼팩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마쓰자카는 1번 그래디 사이즈모어에게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 1사 2,3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2번 케이시 블레이크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3루 주자 켈리 쇼팩이 홈인, 첫 실점한 뒤 트래비스 해프너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한 점 더 내줘야 했다. 마쓰자카는 4번 라이언 가코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가까스로 5회를 끝냈다. 마쓰자카의 흔들리는 모습은 6회에도 계속됐다. 5번 트롯 닉슨의 우익선상 2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데이빗 델루치의 1타점 2루타로 3루에 있던 트롯 닉슨이 홈을 밟아 한 점 더 내줘야 했다. 조시 바필드의 좌전안타로 한 점을 허용한 마쓰자카는 그래디 사이즈모어에게 우월 투런 홈런(비거리 126m)을 맞은 뒤 2-6으로 뒤진 상황에서 카일 스나이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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