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재, "0-5 대패는 옛날 이야기일 뿐"
OSEN 기자
발행 2007.05.31 13: 02

'0-5의 대패는 옛날 얘기다'. '거미손' 이운재(34, 수원)가 지난 98 프랑스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전 대패는 지나간 과거일 뿐이라고 말했다. 오는 6월 2일 네덜란드와 친선경기를 앞두고 3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 소집된 이운재는 "9년 전 0-5 대패는 옛날 이야기일 뿐이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 이곳에 모였다" 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네덜란드에 대해 "유럽 정상급 팀이기 때문에 경계는 해야 한다" 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 역시 강팀과 좋은 경기를 벌일 수 있는 자신감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며 "뒤지지 않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하며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1년 만에 대표팀에 소집된 것에 대해 "모처럼만의 대표팀행이어서 기분이 좋다" 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가지고 있다" 고 말했다. 대표팀 복귀의 기쁨과 함께 김용대와의 경쟁이 약간은 부담스럽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었다. 이운재는 "김용대와 같은 훌륭한 후배들이 많은 것을 보면서 선배로서 상당히 기분이 좋다" 고 얘기했다. 그는 "이번 대표팀 소집이 마지막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며 "대표팀은 모르겠지만 소속팀에서는 계속 운동을 해나갈 것이다" 고 말하며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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