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적의 소극장 콘서트 공연이 또 다시 4회 연장키로 결정됨에 따라 공연업계에 파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2일 인터파크를 통해 '나무로 만든 노래’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1800여 전 좌석이 예약되는 진기록을 수립, 화제를 모았다. 이에 따라 이적은 곧바로 주말 오후 2회 공연을 추가로 오픈한 데 이어 수, 목요일 평일 공연 4회를 더 늘이며 불황의 공연업계에 청신호를 켰다. 30일 현재 이적은 인터파크 당일 콘서트랭킹 예매율 부문 1위를 8일간 기록하면서 20.6%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7.7%), 서울재즈페스티벌(7.1%), 윤미래콘서트(2.9%)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이적은 주간 예매율 부문에서도 1위를 지키며 소극장 콘서트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무붕기획단 이재인대표는 “최근 발표한 이적의 ‘다행이다’가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팬들이 가수를 눈앞에 두고 즐길 수 있는 소극장 공연이라는 점은 큰 매력이다”면서 “특히 세금을 포함한 45000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공연 입장료가 팬들의 예매를 서두르게 한 것”이라고 이적 공연의 인기 이유를 말했다. 이적은 “이번 공연의 타이틀이 ‘나무로 만든 노래’인 것처럼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팬들에게 깊은 각인을 남길 공연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적은 지난 4월 19일 3집 음반을 발표하고 타이틀 곡 ‘다행이다’로 활동 중이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