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외국인 선수 페드로 발데스(34, 외야수)의 아들이 배트 보이로 뛴다.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고 있는 부인 달리(34)와 아들 제르마이어(8), 딸 다리샤(5)는 오는 6월 1일 오후 4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 발데스의 가족은 플로리다에서 리틀야구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아들 제르마이어의 방학에 맞춰 2개월 가량 머무를 예정이다. 특히 제르마이어는 발데스의 요청에 따라 LG의 배트보이로 활동할 예정이다. 발데스는 올 시즌 LG에서 한국 무대에 데뷔했고 30일 현재 타율 2할8푼(150타수 42안타) 2홈런 23타점 14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발데스는 "스프링캠프 합류 전에 가족들을 만난 이후 얼굴을 보지 못해 많이 보고 싶었다. 오랜만에 가족들 얼굴을 볼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LG 외야수로 활약하던 알칸트라의 아들 이스마엘도 배트보이로 활동한 바 있다. 한편 외국인 투수 팀 하리칼라의 가족은 내달 중순에 한국을 찾을 계획이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