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진, "유럽파 빠진 것 걱정 안해도 돼"
OSEN 기자
발행 2007.05.31 18: 27

"유럽파 선수가 대거 빠졌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작은 황새' 조재진(26, 시미즈 S-펄스)이 오는 6월 2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네덜란드와의 A매치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재진은 31일 상암 구장 보조 경기장에서 가진 대표팀 첫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유럽파 선수들이 부상으로 많이 빠졌지만 여기 모인 선수들 모두 능력이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염기훈(25, 전북 현대)과의 호흡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재진은 이날 훈련에서 왼쪽에 염기훈, 오른쪽에 이천수를 둔 스리톱으로 활약하며 7대7 미니게임을 소화했다. 또 조재진은 "네덜란드는 한 수 위의 팀이기 때문에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경기가 되겠지만 당연히 이기고 싶다"며 "아무래도 스트라이커이니 득점이나 공격 포인트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위트레히트 이적설에 대해 조재진은 "네덜란드뿐 아니라 유럽 팀에 당연히 가고 싶지만 현재 얘기가 오고 가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며 "하지만 유럽 진출을 염두에 두고 경기를 한다면 좋은 내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소속팀 시미즈의 이적 불가 방침에도 반드시 유럽 진출의 꿈을 이뤄내겠다는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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