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200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AC 밀란의 카를로 안첼로티(48) 감독이 2010년까지 팀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1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acmilan.com)에 "밀란의 가족으로 좀 더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 AC 밀란에서 선수들을 다시 지도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정말로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안첼로티 감독은 "AC 밀란은 챔피언스리그서 우승했고 승점이 깎인 가운데서도 세리에 A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모두 구단이 나를 믿어주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2001년 AC 밀란에 부임한 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그리고 세리에 A 우승 1회를 기록하는 등 명문 AC 밀란의 감독직을 충실하게 수행해 냈다. 한편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칼초 폴리(승부조작 사건)으로 8점이나 승점이 깎이면서 시즌을 시작한 뒤 중반에는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사퇴 압력까지 받았으나 후반 호나우두를 영입하면서 팀을 안정시켰고 결국 챔피언스리그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을 꺾고 우승하는 등 알찬 한 해를 보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