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술 취하면 영어로 말해"
OSEN 기자
발행 2007.06.01 10: 13

6년 간의 공백이 무색하리만큼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양파가 "술 취하면 영어로 말한다. 내가 봐도 재수없다"고 털어놓았다. Mnet 'Star Watch 24'에서는 컴백 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양파의 하루를 쫓아 취재했다. 이 과정에서 각종 언론을 통해 공백기간 동안 친구들과 술을 참 많이 마셨다고 밝힌 바 있는 양파에게 술버릇을 묻자 “취하면 영어로 이야기 한다고 하더라”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양파는 “조금 취하면 말이 많아지고 잘 웃는 편인데 많이 취하면 영어로 말을 한다고 한다”며 “원래 그런 애가 아닌데…. 아무리 나라지만 내가 봐도 재수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한편 KBS '윤도현의 러브레터' 컴백무대에서 불렀던 드림걸즈 O.S.T ‘Listen’이 네티즌들 사이에 큰 호응을 얻었는데 이에 대해 양파는 “내 심정을 그대로 담은 곡”이라고 밝혔다. “영화 자체가 가수들의 숨겨진 애환을 디테일하게 담고 있다. 나 역시 나락으로 떨어진 느낌을 겪어 보니 그 노래가 마치 내 심정을 그대로 담고 있는 듯 했다”며 "그래도 예상 외로 큰 호응을 얻어 기분은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요즘 양파는 오히려 지난 6년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예상하지 못한 환대와 격려 속에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그녀는 “오히려 지난 6년이 꿈 같다. 정말 그렇게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나 싶다. 요즘은 밝게 지내려고 노력해서인지 예전에 즐겼던 비 오는 날도 괜히 우울해질까 봐 싫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양파의 솔직한 일상을 엿볼 수 잇는 Mnet 'Star Watch 24'는 6월 1일 오후 7시에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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