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영과 박용우가 홍콩에서 위험천만한 하룻밤의 사랑으로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정윤수 감독, 씨네2000 제작. 이하 ‘지금 사랑’) 촬영을 마무리했다. ‘지금 사랑’은 우연한 하룻밤의 사랑이 그들만 모르는 운명적 연애로 이어지는 네 남녀의 크로스 스캔들을 그린 영화다. 한채영은 결혼생활의 틀 안에서 주어지는 대로 사는 소여 역을 맡았고, 박용우는 다정다감하고 매력적인 남자 민재로 분했다. 한채영과 박용우는 일주일 가량 진행된 홍콩 촬영에서 싸이콩과 골드코스트 해안의 낭만적인 저녁과 침사츄이의 천만불짜리 야경, 코즈웨이베이의 앤틱거리, 100년 역사의 2층 전차 등 홍콩의 곳곳을 누비며 데이트를 즐겼다. 불현듯 찾아온 사랑으로 들뜬 남녀의 설렘과 혼란스러움 등 복잡 미묘한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한채영은 “이번 영화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 드릴 것 같아 벌써부터 설렌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용우는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통해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 것 같다”고 크랭크업 소감을 밝혔다. 한채영과 박용우, 여기에 엄정화 이동건까지 가세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지금 사랑’은 후반작업을 거쳐 8월 중순에 개봉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