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에도 아스날에서 뛸 것이다". 1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방한 기자회견서 티에리 앙리(아스날)는 네덜란드와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보러 갈 것이냐는 질문에 "일정상의 이유로 직접 경기장을 방문할 순 없다. 네덜란드는 강호이고 한국팀도 2002년 월드컵을 이후로 강팀의 반열에 오른 데다 유럽에서 많은 선수들이 뛰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이적설과 관련해 앙리는 "정말 똑같은 질문을 많이 받았고 많이 대답했다. 다음 시즌에도 아스날에 남아 경기를 할 것이다"며 "과거를 돌아 본다기 보다는 앞으로 좀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좀 더 준비를 열심히 한다면 아스날이 다음 시즌에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앙리는 "항상 모든 경기에서 보완점을 찾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완벽이라는 것은 없기 때문에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있다. 그런 면에서 최고의 축구선수는 데니스 베르캄프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아스날 이적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준 아르센 웽거 감독에 대해 앙리는 "아스날에 온 것은 축구 인생에 있어 터닝 포인트라 할 수 있었다. 웽거 감독과 17살에 처음 AS 모나코에서 만났는데 공격수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준것에 대해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며 "내가 바에서 만취했다는 기사가 나기도 했는데 술을 입에 대지 않는다. 그런 소문은 거짓"이라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