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 나온 김윤진, “조연 설움, 통장 보며 달랬어요”
OSEN 기자
발행 2007.06.01 13: 57

월드스타 김윤진이 처음으로 토크쇼에 출연해 '로스트' 출연 당시 출연료를 보며 조연의 설움을 달랬다고 고백해 웃음을 줬다. 최근 SBS TV '야심만만' 녹화장을 찾은 김윤진은 ‘너무 지쳐 모든 걸 다 놓고 싶어지는 순간, 나를 살맛나게 하는 가장 큰 힘은?’이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윤진은 전 세계적으로 선풍을 끈 인기 드라마 ‘로스트’에 출연했을 당시에 느꼈던 힘들었던 점을 털어놨다. 김윤진은 “주연을 맡던 배우가 조연을 맡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로스트’ 시즌이 연장됐지만 계속 같은 역할의 연기만 해야 해서 연기 발전이 없는 것 같았다. 그래서 더 지치고 힘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런 그녀에게 가장 큰 힘이 돼 줬던 것은 다름아닌 돈. 그녀는 “힘들어도 통장에 차곡차곡 쌓이는 출연료를 보면 ‘그래도 열심히 해야지’란 생각에 다시 힘을 얻었다”며 “시즌이 연장된다는 소리를 들으면 어느새 내가 '얼마 주는데?'라고 묻고 있더라”고 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미국에서 섹시화보를 찍게 된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이 역시 그녀를 월드스타로 만들어준 '로스트'와 관련이 있었다. 김윤진은 “사실 규모가 큰 블록버스터 영화에 캐스팅 될 뻔 했었다. 하지만 그 영화에서는 섹시한 이미지가 필요한데 '로스트'에서 내 연기를 본 캐스팅 관계자는 내가 너무 순종적인 이미지여서 결국 다른 여배우를 캐스팅 했다”며 캐스팅에 얽힌 비화를 털어 놓았다. 때문에 김윤진은 복수의 칼날을 가는 의미로 섹시화보 제의가 들어오는 대로 찍었다는 것. 김윤진의 생생한 할리우드 이야기는 6월 4일 밤 11시 5분 SBS TV '야심만만'에서 펼쳐진다. 9p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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