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측, 기자회견장 변경 "논란 때문은 아냐"
OSEN 기자
발행 2007.06.01 15: 43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 4위에 뽑힌 이하늬의 기자회견 장소가 변경된 것과 관련해 소속사 관계자가 입장을 전했다. 이하늬는 6월 1일 오후 5시 10분 인천공항에 입국해 6시부터 의전실 해당화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의전실의 해당화실은 대통령과 3부 요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해놓은 장소로 이하늬가 이 곳에서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는 사실에 논란이 일었던 것. 특히 이하늬의 아버지가 국정원 2차장을 지냈던 터라 그의 입김이 작용했는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와 관련 이하늬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하늬의 아버지께서 의전실 사용을 부탁하신 것은 맞다. 혹시 사용이 가능한지 여부를 묻자 인천공항 쪽에서도 승낙을 했고 우리 측은 일단 장소가 너무 협소해 고려해보겠다는 입장 아래 다른 장소도 물색하고 있었다”며 “결국 취재진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항 내로 장소를 확정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 당일 의전실 해당화실에서 지하 1층 CS 아카데미로 기자회견 장소를 변경한 이유에 대해 이 관계자는 “장소 사용 논란 때문에 바꾼 것은 아니다. 우리 측이 기자들을 초청하는 입장에서 최대한 편의를 봐 드려야하는 상황인데 해당화실은 일단 규모가 너무 작은 데다 이하늬가 이용할 F출국장에서 걸어서 20분이나 걸린다고 해 장소를 변경하게 됐다”며 “뜻하지 않은 논란이 일어나 난감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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