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2군행, 김성근 "다 바꾸고 와"
OSEN 기자
발행 2007.06.01 17: 35

"전부 다 바꿔야 한다".
SK 와이번스 좌완 루키 김광현(19)이 1일 2군으로 떨어졌다. 김성근 SK 감독은 1일 문학 현대전을 앞두고 계형철 2군 감독을 불러 김광현과 1루수 박정권의 2군행을 통보했다. 대신 타자 이재원과 강혁이 1군에 복귀했다.
김광현은 지난달 31일 두산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을 당하는 등 11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평균자책점 5.14로 '슈퍼루키'란 기대에 못 미쳤다.
김성근 감독은 "2군에서 폼부터 새로 다 손봐야 할 것 같다. 특히 마운드에서 움직이지 말라(의연하라)고 했는데 어제 또 그러더라(일희일비하더라)"라고 언급, 마인드부터 개조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김광현이 오키나와 때보다는 나아졌다. 팀이 2위로 떨어졌는데 뭐라도 해야 될 것 같아서 몇 명 바꿨다"라고 언급, 여유를 잃지 않았다.
2위 추락에 대해서도 김 감독은 "그저께 2위로 떨어졌는 줄 알았다"면서 신경쓰지 않는 듯 말했다. 다만 "시즌을 하다 보면 이럴 때도 있는데 지금은 뭘 해도 안 되는 시기"라고 언급, 답답함의 일단을 내비쳤다.
sgo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