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연예계 진출 계획? 글쎄요"
OSEN 기자
발행 2007.06.01 19: 19

미스유니버스 대회 4위에 빛나는 성적을 거두고 귀국한 이하늬가 연예계 진출 계획에 대해 “좀 더 고민을 해봐야겠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6월 1일 오후 6시 15분 인천국제공항 CS아카데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하늬는 연예계 진출 계획을 묻는 질문에 “글쎄. 일단 내 꿈은 확실하다. 한국 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것인데 이를 이루기 위해 어떤 무기를 갖느냐가 문제인 것 같다”며 “어떤 무기를 쓸 것인지는 좀 더 고민해봐야할 것 같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하늬는 미스유니버스 대회 준비 과정에 대해 “멕시코로 출발 당시에는 이 같은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루에 3,4시간 정도만 자면서 한국무용과 가야금 등을 연마했고 재즈댄스와 라틴댄스도 배웠다. 또 서양의 미인들에 비해 신체적으로 우세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운동을 열심히 하며 몸 만들기에 전념했다”고 100일 간의 준비과정을 전했다. 특히 한달 동안 머문 멕시코 현지에서는 본인이 직접 메이크업을 해야했기 때문에 이제는 남부럽지 않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라는 얘기도 덧붙였다. 이하늬는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하면서 호랑이를 그려야겠다는 생각을 마음에 품었는데 정말 호랑이를 그렸는지 고양이를 그렸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1위를 안겨드리지는 못했지만 톱 5에 들면서 첫 스텝을 밟았다고 생각으로 앞으로는 후배들에게 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 이하늬는 오는 7월 51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50회 미스코리아 진의 자격으로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더 열중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대학원에도 복학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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