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스타리그 8강' 진영수, "김택용도 꺾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6.01 20: 33

'인파이터' 진영수(19, STX)가 생애 첫 스타리그 8강행 성공했다. 거물 중의 거물인 '천재' 이윤열(23, 팬택)을 격파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린 그는 "지난 스타리그에서는 너무 허무하게 떨어졌다. 8강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더 올라가도록 하겠다"고 8강 진출을 확정한 소감을 밝혔다. 소속팀 STX가 정식으로 창단하고 나서 가진 첫 경기에서 승리를 했다는 질문에 그는 "STX와 한 배를 탄 만큼 더욱 집중해서 팀 전이든 개인전이든 다 승리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프로리그에 이어 또 다시 이윤열을 잡아낸 진영수는 "사실 (이)윤열이형과 2연전이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프로리그에서 승리를 거두고 나서, 스타리그에서도 승리할 것 같았다"면서 "오늘 경기는 마지막까지 승리를 생각하지는 못했다. 상대 팩토리 지역을 장악하기 전까지는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진영수의 다음 상대는 김택용. 진영수, 김택용 모두 2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지만 진영수는 김택용에게 진 빚을 갚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김택용 선수는 말이 좀 많은 것 같다. 말은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경기로 보여주겠다. 인터뷰에서 보험 테란이라는 소리를 듣고 기분이 많이 안 좋았다. 그 인터뷰 보고 나서 김택용 전을 연습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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