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감독, "야구는 식사량 제한도 없고 얼마나 좋아"
OSEN 기자
발행 2007.06.01 20: 50

삼성-한화전이 열리기 전 대전구장 3루 덕아웃. 선동렬 삼성 감독들과 취재진이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는 가운데 이날 식전행사에 나설 유러피언 서커스단원들이 가볍게 몸을 풀고 있었다. 아홉살 가량 되는 어린 여자 단원이 다리를 쫙쫙 펴면서 몸을 풀자 선 감독은 "뼈가 없는 것 같다"며 유연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선 감독은 태릉선수촌에서 체조선수들의 힘겨운 체중 조절에 대해 꺼냈다. 선 감독은 "예전에 체조선수들이 밥먹는 걸 봤는데 아주 조금 먹더라. 음식도 제대로 못 먹고 안스러워 보였다"고 말했다. 체중 조절이 생명인 체조선수들은 다른 종목 선수들의 푸짐한 식단은 그저 그림의 떡일 뿐이다. 선 감독은 태권도, 권투 등 체급이 나눠진 종목 선수들 모두 안스럽다는 반응이었다. 선 감독의 결정적인 한 마디. "야구는 체조처럼 힘겨운 식사량 제한도 없고 얼마나 좋아".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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